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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도 'A등급' 회복…선진국 수준

<8뉴스>

<앵커>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올렸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 수준인 A등급에 복귀한 것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국가 부도 위기속에서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은 'A'1에서 'Ba1'으로 한달만에 6단계나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로부터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과 고통속에서 4년 4개월이 지난 오늘(28일)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B'등급의 고리를 풀어줬습니다.

무디스는 한꺼번에 두 단계나 올려 선진국 수준인 'A3'로 격상시켰습니다.

{김용덕/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건전한 거시경제 정책이 대외불안에 대한 한국경제의 대응력을 크게 미쳤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대외부채를 지속적으로 갚았고 신축적인 외환정책과 균형성장 정책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을 이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진념/재정경제부 장관}
"무디스측이 결정 내리는 국가들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우리 신용등급을 두단계 상향 조정했다는 것은 앞으로 더 잘해라 하는 격려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평가에 인색했던 무디스가 앞장서서 신용등급을 두 단계나 올림에 따라 S&P나 피치같은 다른 신용평가 기관도 조만간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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