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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법무 '충성서약'..여야 공방

◎앵커:안동수 신임 법무장관의 취임사 문건이 여야 정치공방으로 번지는 등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신임 안동수 법무장관의 충성서약은 단순한 말의 실수가 아니라 인격 파탄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이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법의 엄격한 집행을 책임져야 할 법무부 장관이 정권 재창출의 홍위병으로 전락한 것을 개탄합니다. 대통령은 즉각 안 장관을 해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신승남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서도 야당의 반대를 무시한 현 정권의 오기 정치의 전형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이에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취임사 초고를 놓고 문제 삼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해임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직접 작성한 것도 아니고 또 취임식에서 한 얘기도 아닌 것을 놓고 야당이 해임 운운하는 것은 정치도의에 벗어난 몰상식한 정치공세에 불과합니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도 모든 장관을 해임시키려는 야당의 공세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강도높은 추궁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 문제로 또다시 여야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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