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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생 31년

◎앵커:테마기획입니다.

우리나라 광고의 산증인하면 올해 64살의 윤석태 감독을 꼽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의 광고인생을 결산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는 윤씨를 나종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산뜻한 그맛, 오직 그맛뿐.

이 청량음료 광고는 지난 70년대 모두가 외우고 다니던 광고였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80년대 광고인 따봉,그래 이맛이야 등도 당시를 풍미하던 유행어였습니다.

윤석태 감독이 광고계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70년이었습니다.

<윤석태(경주대 석좌교수) "그때 미국이 협력하고 있는 메체데르슨사에서 저에게 커머셜 감독이 될 것을 권유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현실로 봐서는 아, 누군가가 이것을 해야겠다. 그래서 제가..">

미술을 전공한 윤 감독은 이때부터 30초의 예술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종소리가 특징인 종근당 CF, 초코파이 정 시리즈등 광고 역사를 창조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9년까지 윤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은 모두 663편, 전무 후무한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광고계의 가장 큰 상인 대한민국 광고 대상도 휩쓸었습니다.

지금까지 열렸던 19차례의 시상식가운데 여섯차례를 독차지했습니다.

<윤석태 "아이디어라는 것은 결코 먼데나 우리하고 별개의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고 늘 우리생활 주변속에 빅 아이디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9년 은퇴한 올해 64살의 윤 감독은 현재 경주의 광고 박물관 건립에 남은 인생을 모두 걸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생애 처음으로 광고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타고난 열정과 호기심으로 한국 광고계에 카피의 씨앗을 뿌린 윤감독.

윤 감독은 자신을 능가하는 후배 양성에 마지막 남은 열정을 쏟을 계획입니다.

SBS 나종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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