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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이틀째 대화 모색

◎앵커: 의료계 2차 폐업 오늘로 이틀이 지났습니다. 의사들은 주저앉고 정부는 난감하고, 시민들은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몸 아픈 사람들의 애절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 원의 문은 오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진 전이라고는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창구를 마련 한 것 뿐입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집계에 따르면 오늘도 동네 의원 가운데 59.4% 가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폐업참여율 입니다. 대형 종합병원의 외래진료 공백도 계속 됐습니다.

주말인데다 환자들이 아예 종합병원 을 찾지 않아 표면적으로는 오히려 평온했습니 다. 대신 병원 응급실과 문을 연 중소병원 그리 고 국공립병원과 보건소 등은 환자들로 넘쳐났 습니다.

지도부 공백상태인 의사협회는 오늘 대 정부 협상창구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산하의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주수호(의쟁투위원회 대변인): 의협의 각 구성 원의 의지를 결집시킬 수 있는 직능별 대표자 들로 구성하고 이 위원회는 현 투쟁에 있어서 의 전략을 논의하고 정부와의 공식적인 일체적 인 대화 혹은 협상창구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사태수습을 위한 의료계와 정부간의 대화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비상공동 대표 소위는 통일된 의료계 요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시간 현재 직능단체 간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중앙대 에서 열기로 했던 전국 의사대회는 경찰의 원 천봉쇄로 무산됐습니다. 일부 의사들은 연세대 로 자리를 옮겨 행사를 강행하고 약사법 재개 정과 구속자 석방요구를 되풀이했습니다.

SBS 정하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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