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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 하락행진

전세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절반까지하락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전세를 놓은 집주인들이요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목동 아파트 단집니다. 43평형짜리 경우 지난해 9월 1억4천만원까지 하던 전세값이최근 7천만원으로 하락했고33평형은 9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시내 대부분 아파트의 전세값이중대형은 최고 60%,소형은 40%씩전세값이 떨어졌습니다.이곳 천여세대 가운데 전세물량은 2백여세대,다섯집가운데 한집은 전세를 내놨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전세를 들어오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의 전세관행은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우집주인은 새로운 입주자를 받아전세값을 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전세값이 절반으로떨어짐에 따라 집주인이 돈을 마련하지 못해세입자가 이사하려 해도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전세금 반환 문제는 결국 법정다툼으로 번지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전세금을 돌려 받기 위한세입자들의 법원경매신청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나 전세값을 둘러싼 파장은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SBS 이영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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