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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취재파일 857개의 에피소드

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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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 고갈' 푸틴을 보면서 김정은이 웃는 이유는? 취재파일 23. 09. 07 04:41 재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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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김정은과 러시아의 푸틴이 곧 러시아에서 만나 무기를 거래할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이 만난다면 구체적으로 서로에게 어떤 것들을 얻어내려고 할까요? 그리고 러시아는 대체 얼마나 무기가 부족하길래 북한에까지 손을 벌리는 걸까요? 여러 전문가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고 종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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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신뢰 깨졌다" 한 마디에 '14년 사업'이 날아갔다 취재파일 24. 09. 27 10:38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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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는 대형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가맹<지사>를 운영해왔습니다. 가맹점 수 기준 국내 1위 업체입니다. 부부는 이 프랜차이즈의 전국 7백여 개의 가맹점 중 4백여 개를 관리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 소속 가맹지사 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아내의 왼쪽 팔목에는 '24.04.11'이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무슨 의미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날을 잊지 않으려고요." 팔목에 새겨진 2024년 4월 11일, 본사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계약 종료 통보서였습니다. 계약 종료 예정일은 다섯 달 뒤인 9월 12일. 2010년부터 14년 동안 꾸려온 사업을 9월 12일 이후로는 접어야 한단 뜻이었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아내는 하소연했습니다. "어떻게 매출 370억 원 하는 회사를 내용증명 한 통으로 날릴 수 있어요? 우리 직원들은 어떻게 하고 대출은 어떻게 해요? 지난 14년 15년 여기에 목숨 바치고 살았어요. 이렇게 하루 아침에 날아가도 되는 거예요?"

  • 2 소나무뿐만 아니라 사람도 잡는다 취재파일 24. 09. 26 06:4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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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기준 재선충 감염 소나무류 약 47만 그루가 베어 지지 않고 산림 현장에 남아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소나무도 포함돼 있습니다. 대부분 영남 지역에 분포돼 있습니다. 장소는 다양합니다. 산 중턱에 있기도 하고, 사람이 접근 가능한 임도 주변에서도 쉽게 보입니다. 현장에 가보면 오랜 기간 방치돼 있다가 이미 넘어져 있는 나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지가 부러져 있는 경우는 다반사입니다. 일부 소나무는 뿌리까지 지면 밖으로 노출돼 있는데, 사람이 손으로 세게 밀면 넘어갈 정도입니다. 최근 3년간 재선충 감염 소나무가 급증하다보니 제때 베어내지 못한 죽은 소나무도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재선충병 방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재선충 감염 소나무가 방치돼 있을 때 사람을 위협하는 흉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 3 상하수도관 노후에 곳곳 '땅꺼짐' 위험…예방과 대응은? 취재파일 24. 09. 25 04:28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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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지난달 29일,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생긴 가로 6m, 세로 4m 구멍에 SUV 차량이 통째로 빠지며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지만, 하루도 안 돼 인근 도로가 또다시 내려앉았습니다. 며칠 뒤 서울 종로와 강남에서도 지반 침하와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엔 부산에서 차량 2대가 한꺼번에 빠질 만큼 규모가 큰 땅꺼짐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일상화된 위험에 불안을 호소합니다. '내가 지나가는 길에서도 언제든지 땅꺼짐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하수도관 노후 문제도 불안을 키웁니다. 노후된 상하수도관이 파손되면 새어나온 물에 땅 속 흙이 쓸려내려가며 빈 공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빈 공간이 지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 땅꺼짐 사고로 이어집니다. 불안에 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방과 대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 4 화재 때 인명피해 못 막은 에어매트…규격도 매뉴얼도 '제각각' 취재파일 24. 09. 23 07:3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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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발생한 경기 부천 원미구 호텔 화재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사망자 7명과 부상자 12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는 사망자 가운데 2명이 소방대원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려 대피를 시도했다가 매트가 뒤집히면서 바닥에 추락해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 때문에, 에어매트를 이용한 구호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위험 상황에서 사람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뛰어내린 에어매트가 오히려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진 겁니다. 에어매트를 둘러싼 의문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5 국민참여재판 신청한 일본도 살인 피의자 취재파일 24. 09. 20 06:0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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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9일 밤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을 향해 일본도를 휘둘렀습니다. 범행 직후, 가해 남성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포착된 이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살인 사건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가해자의 심각한 망상이 있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서 벌어진 일본도 살인 사건은 가해자 백 씨가 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는 확인서를 제출하면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백 씨는 피해자 A 씨를 오랜 기간 스파이로 의심했고, 일본도를 휘둘러 그를 살해했습니다. 백 씨의 희망대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다면 그는 배심원들에게 무엇을 주장하려는 걸까요?

  • 6 토론 이긴 해리스, 그럼 선거 승리도 따놓은 당상? 취재파일 24. 09. 19 09:0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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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10일 TV토론은, 해리스 후보가 이겼다는 게 미국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평입니다. 그렇다면, 해리스는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의 승리가 보장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토론 직후 해리스 본인 명의로 후원자들에게 발송된 선거자금 모금 이메일에서도 "토론이 선거를 이겨주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특히 이번 선거에서 해리스가 11월 5일 본선 승리를 위해 해결해야 할 남은 과제는 어떤 것들일까요?

  • 7 "개, 고양이 먹는다" 도발에 말린 트럼프, 선방한 해리스?... 몇 주 더 지켜봐야 취재파일 24. 09. 12 07:0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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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 선거를 55일 앞두고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의 TV 토론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 합의된 토론 일정이 없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TV 토론입니다. 두 사람의 격돌에서, '예상 출제 범위'를 벗어나는 질문이 상대에게 날아가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경제부터 낙태, 안보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방이 치열하긴 했지만, 대체로 두 후보 모두 사전 준비 가능한 범위에서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는, 해리스가 더 성공적으로 토론을 수행했으며 트럼프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쪽입니다. 해리스 캠프에선 당초 오늘 이후 토론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막상 토론이 끝난 뒤에는 '추가 토론을 원한다'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이득을 봤다'는 내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추가토론을 요구해 왔던 트럼프는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좀 봅시다. 자기들이 토론에 졌으니까 그러는 모양이지."라며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 8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와 함께한 3년, 키아프의 성과와 과제 취재파일 24. 09. 10 07:5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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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가 개최하는 프리즈 서울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런던에서 발행되던 미술 잡지에서 시작해 아트 바젤과 함께 세계 아트페어 시장을 양강 구도로 분할한 프리즈는 뉴욕과 LA에 이어서 세 번째 해외 개최 아트페어의 도시로 2022년 서울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에서는 토종 아트페어인 한국화랑협회의 <키아프>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한국의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유명 갤러리들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국내 미술시장의 자본이 프리즈에 참가하는 글로벌 갤러리들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했었습니다. <키아프>로서는 <프리즈> 동시개최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국내 미술 시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았습니다.

  • 9 해리스 ‘허니문’ 끝났나… 트럼프, ‘초박빙’ 우위 유지 취재파일 24. 09. 09 07:3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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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통령 선거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8월19일~23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와 주류 언론의 우호적 보도에 힘입어 치솟던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은 제동이 걸렸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실수만 거듭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괴력의 뒷심을 발휘하며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한국시간 11일에 열릴 대선후보 TV토론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 대선후보로 등장해서 지금까지 누렸던 지지율 상승세가 많이 둔화됐다는 데에는 다수 분석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전 퍼포먼스에 실망했던 민주당 지지자들, 그중에서도 청년층- 유색인종-여성들이 열띤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래 누려야 하는데 찾아먹지 못했던 지지율’을 회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가 문제라는 겁니다.

  • 10 대한체육회 3선 도전 이기흥 회장 막을 사람은? 취재파일 24. 09. 05 05:05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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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체육회는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스포츠와 올림픽 사무를 총괄하는 기구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내년 1월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누가 차기 회장에 당선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심의 초점은 이기흥 현 회장의 3선 여부입니다. 유인촌 장관 부임 이후 상급 기관인 문체부에 맞서 강력하게 저항해 온 이기흥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은 거의 100%입니다. 이기흥 회장이 출마할 생각이 없다면 문체부와 이렇게 날카롭게 각을 세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회장이 3선 도전에 나서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또 출마하더라도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면 굳이 체육회의 예산 배분권을 박탈하고 유인촌 장관까지 나서서 '괴물'이라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누가 저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