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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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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출발지가 경기도라 경기 버스인 줄..." 서울 버스 파업에 수도권 함께 불편 취재파일 24. 03. 28 04:1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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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노조가 28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 시내버스의 98%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까지 영향을 받았는데 당장 오늘 퇴근길에도 운행 차질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3월 28일 새벽 2시 20분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입니다. 노조는 인천, 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탈을 막기 위해선 12.7% 시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최근 5년 간의 물가상승률,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지방노동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노조가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의 88.5% 찬성으로 파업안이 가결된 바 있습니다.

  • 2 일본 가도 되나요?.... '치사율 30%' 감염병 공포의 실체 취재파일 24. 03. 27 06:48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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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감염병 ‘연쇄상(連鎖像) 구균(球菌) 독성 쇼크 증후군’은, 약자로는 ‘STSS’라고 불립니다. 당장 일본 가도 되는 건가? 궁금하시죠. 여행사에도 일본 감염병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제2의 코로나 사태가 터지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분이 많습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STSS는 지난해 총 941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올해는 STSS 환자가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1월과 2월 단 두 달의 통계만 집계했는데, 지난해 환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14건이 확인됐거든요. 일반적인 증상은 열이 나고 피부 발진이 생기는건데, 초기에 항생제로 잘 치료하지 못할 경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독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고위험군에서는 고열과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사구체 신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입니다. 이런 병을 가져오는 건 ‘연쇄상 구균’이라는 세균입니다. 이 질병, 제2의 코로나 사태로 커질 만한 상황일까요?

  • 3 헌혈도, 주식도, 감동도 하지 않는 '십불청년'... 심상치 않은 중국 민심 취재파일 24. 03. 25 10:49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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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 침체와 내수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심각한 청년 실업률 등 곳곳의 암초에 걸린 중국 경제.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으면서 내부 불만과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중국 청년들은 ‘열 십에 아닐 불, 십불(十不)세대’라는 자조적인 표현으로 자신들을 부릅니다. '연애, 출산, 결혼 그리고 내 집 마련을 하지 않는다' 이 네 가지를 묶어서 '사불청년', '사불세대'라고 불러왔는데, 여기에 헌혈, 기부, 복권, 주식 펀드 등 재테크, 노인 부양, 감동하지 않기 등 여섯 가지가 더 추가된 겁니다.

  • 4 일론 머스크는 왜 오픈AI와 샘 올트먼을 제소했을까 취재파일 24. 03. 20 07:2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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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그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2015년말 의기투합해 오픈AI를 세운 공동창업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브로맨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무척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 두 사람이 어쩌다 소송까지 가게 됐을까요? 머스크는 올트먼이 오픈AI 설립 당시의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서, 인류 모두의 이익을 위해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는데, 챗GPT 이후로는 기술을 비밀에 부치고, 연구성과물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겨 돈벌이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겁니다. 올트먼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 머스크가 오픈AI를 자신의 회사로 만들려다 실패하자 소송을 내고 사실을 호도한다는 겁니다. 그간 머스크와 주고받은 이메일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이메일들을 보면, 일론 머스크는 챗GPT 개발 전의 오픈 AI를 테슬라에 합쳐, AI로 돈 버는 사업을 하려고 했으나 오픈AI 직원들 반발에 부딪혀 포기한 내막이 드러납니다.

  • 5 수성에서 온 남자, 해왕성에서 온 여자 취재파일 24. 03. 12 09:25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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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브스프리미엄의 뉴욕타임스 번역 서비스, 칼럼니스트 데이빗 프렌치의 글을 뉴스페퍼민트가 번역했습니다. 지난주에 저는 켄터키주의 한 대학에서 강연할 일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Z세대 안에서 남녀 간의 정치적인 성향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연구를 봤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왜 우리 세대는 지금까지의 이전 세대와 다른 거죠?” 최근 갤럽의 발표를 염두에 두고 한 질문이었을 겁니다. 18세~29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성별에 따른 정치 성향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젊은 여성이 급격히 진보적으로 변했다는 겁니다.

  • 6 60% 관세? 타이완 양보? 트럼프 재집권하면 미중 관계는… 취재파일 24. 03. 11 07:0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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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월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럴 경우 미중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과 중국은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나라들이기에, 냉철한 전망을 통해 대비해야 할 대목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을 ‘관세의 사나이(Tariff man)’라고 부를 정도로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을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동맹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에 대해 관세를 크게 올릴텐데, "중국은 특별히 다른 나라들과 따로 대우하겠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대선 공약집 <어젠다 47>에도 "전자제품에서 철강, 제약에 이르기까지 모든 필수품목에서 중국산 수입품을 단계적으로 몰아내기 위한 4개년 계획을 집행할 것"이라는 문장이 못박혀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에선 트럼프가 지고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하길 바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 7 평양판 '뉴타운' 건설되는데 전기 공급은 하루 3시간뿐? 취재파일 24. 03. 08 09:2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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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들어 대규모 건설사업을 연이어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평안남도 성천군에서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경공업 공장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북한이 요즘 주력하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입니다. 참고로, '지방발전 20×10 정책'이란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을 만들어 10년 안에 지방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겠다는 정책입니다. 이 계획에 따르자면 올해만 하더라도 이번 공장 말고 19개 지역에서 추가적인 경공업 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들로만 보면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나름대로 발전해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북한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조선중앙TV이긴 하지만,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서 드러난 북한판 '뉴타운'들은 일면 그럴싸해 보이기도 합니다.

  • 8 눌러앉은 임종석, 견제하는 이재명, 당혹스러운 이낙연 취재파일 24. 03. 05 09:08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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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잔류로 선회한다는 걸 알린 10자의 짧은 메시지에 정치권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임종석 전 실장의 탈당 뒤 합류를 기대하던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반기면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해당 지역인 서울 중·성동갑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더 필요한 후보"라며 공천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9 중국 경제 짓누르는 ‘4D’... 시진핑 체제가 극복할 수 있을까 취재파일 24. 03. 04 10:54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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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국을 떠나 중남미를 거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 밀입국에 성공한 사람은 2만2천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됩니다. 중국 인구에 비하면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일지 모르지만, 이 난민행렬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건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부자나 기업들은 홍콩 싱가포르 등을 통해서 자산을 빼내는 데 혈안이 돼 있습니다. 반면, 중국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전년대비 82% 줄었고, 순유입에서 순유출액을 뺀 ‘순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에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리오프닝과 함께 세계 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줄 알았던 중국 경제, 왜 이런 상황일까요? 시진핑 체제의 중국은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요?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엔 어떻게 될까요?

  • 10 기승전 '돈' 트럼프.. 돌아오면 한국 안보엔 얼마를 요구할까 취재파일 24. 02. 26 06:1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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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더 내라며 유럽 각국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들한테 원하는 건 '세계의 경찰' 비용을 분담시키는 건데, 그 대상에 한국도 예외는 아닐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한국의 안보와 관련해 어떤 요구 사항들을 내놓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