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 암 환자가 먹는 식용 곤충의 놀라운 근황
왼쪽은 헬스인이 챙겨 먹는 건강식 오른쪽은 병원에서 제공되는 환자식 두 식단 모두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메뉴 같지만 식용 곤충을 활용한 음식입니다
바싹 말린 고소애, 고소애 분말과 환 모두 먹을 수 있는 곤충으로 만든 식품이죠 “환도 되게 고소한 편이고 밀웜(고소애) 스낵은 볶다가 소금만 넣으면 돼요” *정성훈 / 채널A '강철부대' 시즌 1 출연자, 현 헬스 트레이너
한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식용 곤충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환자들이 수술하게 되면 몸무게와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식용 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게 되는 거죠’’ *박준성 교수 /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국내에서는 고소애, 쌍별이, 꽃벵이, 장수애, 벼메뚜기 등 곤충 10종류가 식품 원료로 승인받았습니다 닭가슴살이나 달걀보다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 마그네슘도 풍부해 양질의 영양 성분이 갖춰져 있다고 평가되고 있죠
이렇게 영양소가 풍부하다 보니 식용 곤충은 식량 위기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환이나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는 추세죠
식용 곤충은 근육만 지키는 게 아니라 환경도 지킨다고 해요. 축산업에 비해 사료와 물도 적게 들고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식량난이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는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쩌면 이미 우리 앞의 현실로 다가와 있는지도 모르죠
이런 상황에서 식용 곤충은 식량난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히어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김새만 보고 거부감을 갖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식용 곤충 식품을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