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터널에서 딸기 키우는 사람들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 있는 한 폐터널. 수상한 보라색 조명이 가득한… SF 영화에 나올 법한 이곳은 딸기 농장입니다.
기업 넥스트온이 폐터널을 이용해 농산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입니다. 빛, 온도, 습도 등을 첨단기술로 제어해 딸기뿐만 아니라 각종 샐러드 채소도 재배하고 있죠.
스마트팜은 한정된 공간에서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각광받는 미래 사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잦아진 만큼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거죠.
이젠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서도 스마트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은 로메인, 바타비아, 바질 등 4종의 채소를 올해부터 이마트에 납품하고 있거든요.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농식품 산업 분야. 그 미래를 볼 수 있는 온라인 행사가 곧 열립니다.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원-헬스’ 총 3개의 주제로 우리나라 미래 농업을 이끌 유망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죠.
배양육, 농업로봇, 스마트팜 등 농식품 과학기술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 행사에서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혁신을 이룬 기업에 상을 주는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죠.
한국의 농식품 과학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10년 뒤엔 우리의 삶이 정말 SF 영화처럼 달라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