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공부법… 데카르트 공부법…
시험 기간만 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각종 기상천외한 공부법들.
벼락치기 공부를 빗댄 일종의 유머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 때문에 시험공부를
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거든요.
“(시험이나 과제가 있어도)
친구한테 연락이 오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나가요.
시간 개념이 없어서 핸드폰을 하다가 밤을 새고…”
- A / 대학생
A씨의 병명은 ‘성인 ADHD’.
주의력 결핍 등을 특징으로 한
신경발달질환입니다.
증상 특성상 환자의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성인 ADHD.
다행히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가
일차적으로 이루어져야 됩니다.
남용 등을 막기 위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약물을 주로 사용하죠.”
- 정동청 /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실제로 직장인, 대학생 등 성인 ADHD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 후 건강한 일상을 살고 있죠.
“치료 후 4학년이 되던 해에 학점이 4.3이거든요.
칠판을 보고 수업을 듣는 거 자체가 안 됐었는데…”
- A / 대학생 , 성인 ADHD 환자
“자꾸 지각을 하고 업무 효율이 좋지 않아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직장인 환자 분도 계셨는데,
이분은 치료를 받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이런 말씀까지 하실 정도였죠.”
- 정동청 /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원장
하지만 개인의 성격 문제라 생각해 증상이 있어도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울, 불안, 수면 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이 함께 나타날 확률이 높아서 ADHD 증상을 인지하거나 발견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대요.
결국,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전문의에게
면밀히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가라고 말하고 싶어요.”
- A / 대학생 , 성인 ADHD 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