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마다 모임을 여는 사람들
90년대 추억여행, MBTI, 스타크래프트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한 주제로
모르는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수다 떠는 게 일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제를 정해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프랑스 자수, 그림 그리기 같은 재미있는 활동도 기획하고 있죠.
“이게 어떻게 일이 되느냐 라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이게 굉장히 필요한 일이거든요” - 승희/ 청년센터 관악 오랑 센터장
“코로나19 때문에 잘 나가지도 못하는데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좀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 되게 많고” - 생강/ 청년센터 관악 오랑 청년 지원 매니저
물론 ‘온라인’으로 모이는 모임이라 직접 만나는 것보다 소통 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오히려 만남의 폭이 넓어지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사람들도 있었거든요. “허리 수술을 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데 온라인이라서 참여할 수 있던 분도 있고, 대면이 불편해서 목소리로만 참여하신 분도 있었죠.” - 승희/ 청년센터 관악 오랑 센터장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모임뿐만 아니라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상담을 통해 적합한 정책이나 기관을 안내하기도 하죠.
코로나 19가 끝나면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 곳곳에서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센터 오랑. 도움이 필요할 때 오랑에서 가벼운 수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