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소리를 담은 이 캔의 정체
이게 뭐지? 먹는 건가...? 바로 오늘, 8월 10일 출시된 캔 세 가지. 한정 수량으로 특별 제작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물이 뭔가 이상합니다;; 벚꽃, 남방돌고래 소리, 아이스큐브를 캔 안에 담았다고요?!
아니, 벚꽃은 매년 피는 거고 눈도 겨울 되면 내리는데 굳이 예약까지 해서 사야 하나요...?
제작자한테 직접 연락해 봤습니다. “이 캔은 지금은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 몇십 년 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라질지도 모르는 소중한 것들을 담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었어요” - 최유은 / 볼보자동차코리아 디지털마케팅 과장
알고 보니 이 캔은 한 자동차 회사에서 진행하는 환경 캠페인의 일부였습니다.
추운 겨울을 견뎌야 비로소 잠에서 깨어나는 벚꽃은 겨울이 따뜻해지면 봄이 와도 활짝 피지 못합니다.
백두산의 눈은 녹아 내리고 제주도의 드넓은 바다를 헤엄치던 남방돌고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개체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죠.
그 자리에 있는 모습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자연도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
그래서 시작한 #BeBetter 캠페인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Be Better’ 캠페인이 제안하는 건 사소하지만 큰 영향을 끼치는 행동들.
지구를 위한 더 나은 내일 만들기에 동참하면 추첨을 통해 Be Better Kit를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지구를 위한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기업도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함께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는 법!
‘Be Better’ 캠페인을 시작한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을 최대 40%까지 감축하고(2018년 대비) 2040년까지 기후중립 기업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내년부턴 군항제가 없어진대요∼ 지금 진해의 마지막 벚꽃을 예약하세요! 만약,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미래에 마주할 수도 있는 현실.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