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전동 킥보드 사도 될까?
코로나 19 때문에 뭔가 대중교통 타기 겁나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는 나.
그러고 보니 요즘 주위에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거리에 놓인 공유 킥보드를 매일 타고 다니다 보니 이럴 바엔 하나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바로 뜨는 무시무시한 사고들.
물론 인도 주행, 과속, 신호위반 등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아 벌어진 사고가 가장 많지만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라이트 없이 도로를 주행하다가 교통사고가 나고,
주행 도중 접이식 킥보드의 잠금 장치가 풀리면서 넘어져 크게 다치고,
심지어 집에서 킥보드를 충전하다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기도 한다. 무조건 안전이 제일 중요한데 어떤 부분을 고려해 구매해야 하는 거지…?
“2017년 8월 이후에 생산된, KC 안전인증을 받은 킥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제품안전정보 홈페이지에서 모델명을 검색해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 정승옥 /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 주무관
안전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2017년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이나 직구 제품은 피하고 차대 번호가 있어 AS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나오는 신제품부터는 최대 속도를 25km/h로 제한하고 등화장치와 경음기 장착을 의무화했다고 한다.
또 요즘은 폭발을 방지하는 배터리 보호회로나 이중으로 고정하는 폴딩 레버 등 치명적인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 많아져 이런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아직 ‘차’로 분류된다.
스쿠터처럼 원동기 면허 이상의 면허가 있어야하고 인도나 자전거도로로 달리면 안 된다.
안전기준을 준수한 제품을 구매하고 교통 규정을 잘 숙지해 건강하고 즐겁게 출퇴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