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생 밑으로 주목 원하는 수업 없으면 딴 학교 가서 들을 수 있다? 내가 알려줄게!
'이제 미국처럼 바뀐다고?' '고등학생도 수강신청을??' 본격적인 시행 전부터 말 많은 고교학점제. 속 시원하게 말해줄 분들을 모셨습니다.
바로 고교학점제 시범ㆍ연구 학교에서 먼저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선배님들!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만 골라 물어봤습니다.
Q1.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수업 고르기 어려우면 어쩌죠? "선생님과의 상담과 더불어 진로탐색 캠프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찾을 수 있어요. 걱정 노노!"
Q2. 인기 많은 수업들은 못 듣는 경우도 생기나요? "저희는 세계사 수업을 120명 정도가 들었는데, 네 개 반으로 나눠서 분반 수업을 했었어요!" "반면에 수강인원이 적은 수업은 폐강되기도 해서 아쉬워요"
Q3. 다니고 있는 학교에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학교간 협력교육과정'이라고 우리 학교에서는 개설 안 된 과목을 다른 거점학교에서 들을 수 있어요." "우리는 거점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어요! '연합형 교육과정'이라고 부르고요."
Q4. 다양한 수업이 개설돼 한 반당 인원이 적어지면 평가에 불리하지 않나요? "수강하는 인원이 적으면 상대평가때문에 내신 산출할 때 조금 힘들지만 선생님 피드백도 빨라지고 활동 수업도 생기는 등 좋은 점도 있어요!"
Q5. 고교학점제의 장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해요." "맞아요! 그치만, 진롤ㄹ 못정한 학생들은 수업을 선택할 때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요ㅠㅠ"
학생들이 지적한 단점, 교육부에서는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 진로 집중학기*를 편성해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생각이고요, 이에 맞추어 진로와 교과과정을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이상수 국장/ 교육부 교육과정 정책관 *진로 집중 학기제: 특정 학기를 진로설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제도
교육 정책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많은 궁금증들에 조금이나마 답이 되었길 바라요. 2025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단점은 보완하고 취지는 잘 살려 진정한 학생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