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휴대폰 보며 운전한 버스 기사;;;
“제가 대전에 가려고 고속버스를 탔는데요 아니 기사님이 운전하면서 휴대폰으로 계속 드라마를 보는 거예요;;;”
“시속 100km 이상 달리면서 좁고 어두운 터널에서도 계속 휴대폰을 보니까 차선도 계속 왔다 갔다 하고 갑자기 급브레이크까지 밟아서 승객들이 엄청 불안해 했어요.” - 실제 고속버스 탑승객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생각보다 정말 위험합니다. 1초만 휴대폰에 집중해도 사실상 14m 정도를 앞을 보지 않고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직접 실험을 해보니 휴대폰을 보던 운전 기사는 갑작스럽게 치솟는 물기둥을 안전하게 피하지 못합니다. 기사가 운전대를 급히 꺾자 버스가 크게 휘청 거리고 승객은 벨트를 맸지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을 보고 있는 운전자는 보지 않는 운전자에 비해 돌발 상황 회피율이 50%나 넘게 떨어집니다. ※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실험 화면입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그러나 적발돼도 현행법상 고작 7만원의 과태료만 부과되고 그마저도 승객이 신고하지 않으면 적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대 과태료 7만원, 벌점 15 점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문제는 일부 버스 운전 기사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매년 426명이 숨지거나 다친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문제 없었으니 잠깐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한순간에 많은 사람들의 삶을 뺏어갈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운전할 때 휴대폰은 넣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