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멜론 앱 내 결제하면 호갱?!
너 혹시 멜론으로 음악 들어? 만약 매달 아이폰 앱 내 구매로 결제를 하고 있었다면 넌 호갱이야∼
멜론 ‘MP3 30 플러스 요금제’의 가격이 이렇게나 다르거든.
다른 앱들도 똑∼같아. 같은 서비스인데 가격은 제각각. 대체 이 사태의 원인은 뭘까?
바로 ‘수수료’ 때문이야. 소비자가 앱스토어에서 유료로 앱을 다운받거나 앱 내에서 서비스 등을 구매하면 애플은 개발자에게 수수료를 요구하거든. 자사 플랫폼을 이용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거지.
“음원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라서 판매 금액의 60∼70%는 음원 권리자에게, 앱스토어 수수료로 30%를 지불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저희는 적자 구조가 돼요. 앱스토어만 정가를 다르게 책정한 이유입니다.” - 음원 업계 관계자
심지어 앱 스토어의 규정상 개발자는 소비자에게 “PC에서 사면 더 싸요” 라고 ‘절대’ 알릴 수 없게 돼 있어.
다른 결제 방식이 있다고 안내하는 순간, 앱이 스토어에서 강제로 퇴출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을 정도라니까?
“앱스토어에서는 애플이 아닌 개발자들이 가격을 직접 책정합니다. 답변 드릴 수 없는 점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애플 코리아가 김성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 국회의원까지 나서 애플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불합리한 애플의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수수료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입법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김성수 의원 / 더불어민주당 관련 법이 얼른 제정돼서 눈 뜨고도 코 베이는 일이 없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