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안에는 100명이 살고 있어요.
2015년 동시 방영된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그리고 MBC 드라마 <킬미, 힐미>.
두 드라마를 통해 다중인격장애*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 다중인격장애: 한 명의 사람 속에 다수의 정체감이나 인격이 존재하는 증상
그런데 여기, 7개의 인격을 넘어서 무려 100개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킴 노블’. 놀라운 점은, 킴의 100가지 인격 중 무려 20개의 인격이 ‘화가’로 산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 인격이 찾아올지 모르는 킴은 인격이 변할 때마다 완전히 다른 화가가 그린 것처럼 각기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그립니다.
킴의 당시 인격은 그림에 그대로 투영되어, 가장 상처가 많은 인격일 때의 그림은 이처럼 학대의 모습도 담깁니다.
인격이 변하면 그 전에 겪은 일은 기억에서 사라지지만, 킴은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기억에서 잊혀진 자신을 찾아갑니다.
‘오프라윈프리쇼’에도 출연한 그녀는 이후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며 다중인격장애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킴은 자기 인격들과 평화롭게 공생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합니다. 스브스뉴스도 킴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