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구멍 몇 개인가요?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확 구멍을..." "한번 하면 계속하고 싶고... 중독처럼 멈출 수가 없어요."
화가 나면 '구멍'을 낸다는 사람들. 대체 무슨 구멍을 말하는 걸까요?
바로 피어싱입니다. 최근 귀를 비롯한 신체부위를 뚫고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피어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습생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어싱을 했어요. 귀에 합쳐서 총 6개를 뚫었었죠."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이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뚫었다가 저녁에 또 뚫으러 오시는 분도 봤어요." - 홍대 C 피어싱 숍 실제로 피어싱 숍에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장식'의 의미를 넘어선 피어싱. 정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일부에 해당되긴 하지만 효과는 있습니다. 피어싱은 말하자면 일종의 경미한 자해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몸을 경미하게 손상시키면서 정신적 고통을 표현함과 동시에 편해지는 분들이 있어요. 피어싱도 그런 거죠.
다만 절대 통용되는 방법은 아녜요.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는 커녕 도리어 역겹다는 사람이 있듯이, 피어싱도 일부에게만 해당됩니다.
'중독'은 조심해야죠. 피어싱이 '위험'하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피어싱을 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 손석한 정신과 전문의
네, 피어싱이 어느 정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중독은 조심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