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숨막히는 뒷태?
어린아이가 몸을 뒤틀고 포즈를 쥐하고 있습니다.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입을 벌리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 아동복 쇼핑몰에 실린 사진입니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고 불편했습니다. 성적 대상화라는 비판도 불거졌습니다.
해외 아동복 화보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화보 촬영이 아동 발달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짧은 옷을 입어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네다섯 살의 아이들도 친구들 앞에서 옷 갈아입는 걸 부끄러워하고 거부하거든요. 더 커서 자기 사진을 봤을 때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고요." - 김지현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특히, 아직 판단력이 미숙한 아이에게 촬영을 강요했다면 학대로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자기가 선택하지 않았으니까요.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어떤 판단을 할지는 알 수 없어요." - 김지현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이미 프랑스에서는 부모라도 본인 SNS에 아이 사진을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판단과 결정이 없다면 부모라도 아이의 사진을 올릴 권리가 없다고는 보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동이라는 이유로 아동의 성적 대상화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점점 연예인들의 나이가 어려지고 있어요. TV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섹시한 춤을 추면 칭찬해주죠. 이 사진 속 아이들은 거의 유아예요. 점점 이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거 같아요." - 김지현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소아성애자의 범죄는 끊임없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아동의 이미지를 왜곡하는 어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 딸이라도 그렇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