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동거 썰;;txt
최근 김국진 씨와의 동거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일 화제에 오른 이가 있습니다.
강수지 씨보다 더 열성적으로 김국진 씨를 쫓아다닌다는 바로 그는…
반려견, 덕구입니다. 지난주 <불타는 청춘>에 첫 출연한 덕구는 쉬지 않고 김국진 씨의 뒤만 쫓아다닙니다.
방으로 들어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애교 장난 아니네, 얘" -김광규 귀찮아하는 듯 보이던 국진 씨도 덕구의 애정 공세에 결국 항복.
"덕구 보니까 나랑 비슷하네. 오빠만 쳐다보잖아요. 덕구랑 나랑 얘기 좀 해야겠네." -강수지 다정한 둘을 지켜보던 공식 연인 강수지 씨도 결국 질투심을 감추지 못합니다.
혹시, 덕구 알아보신 분 있나요? 덕구의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덕구는 2010년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김국진 씨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 덕구를 1주일간 돌보는 미션이 주어진 겁니다.
그런데 덕구의 상태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덕구는 정신이상(질환)을 앓던 주인이 쓰레기와 함께 뒷마당에 방치해 썩은 음식만 먹으면서 짧은 줄에 묶여 있었어요." -윤정임 팀장/동물자유연대
상처받은 덕구는 국진 씨가 만지려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피하기만 했습니다.
"덕구야, 덕구야, 덕구야… 누구 이름을 이렇게 많이 불러보긴 처음이네." -김국진 하지만 국진 씨가 이름을 계속 부르며 다가가자 덕구의 마음도 서서히 열려, 7시간이 지날 무렵 처음으로 국진 씨의 손에 발을 올렸습니다.
특별했던 일주일이 지나고 미션은 끝났습니다. 정든 덕구는 아쉽지만 새 보호자에게 입양됐고, 김국진 씨는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입양 열흘 뒤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덕구)생각이 나서 잘 크고 있냐고, 잘 지내냐고 물어봤더니 (파양되서)동물 보호소로 다시 왔다고 하더라고요." -김국진 덕구의 새 주인이 가족의 반대 탓에 못 기르겠다며 보호소로 돌려보낸 겁니다.
동물보호소로 달려온 국진 씨를 보자 뛰듯이 기뻐하는 덕구. 두 번 버림받은 덕구를 이대로 두고 갈 수 없었습니다. 김국진 씨는 결국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덕구가 집에 처음 왔을 때는 트라우마 때문에 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새벽에도 짖고, 앞집을 향해서도 짖습니다.” -김국진/매일경제, 2016년 5월
"그만 따라다녀" 오늘도 국진 씨는 입으로 투덜거리고, 덕구는 그런 국진 씨를 계속 쫓습니다.
둘의 시선은 매일 서로를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