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를 치렁치렁해줄 사람 어디 없나∼
사랑스러운 미소와 독특한 패션. 한 꼬마 숙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국내 네티즌들은 옷을 잘 안 입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재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에요!! 저 옷 잘 입어요!!!”
아! 인사가 늦었네요. 전 터키에 사는 5살 스테파니예요. 제가 사진 속 주인공이에요.
지난해 11월쯤이었던 거 같아요. 제가 집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절 찍더라구요.
엄마 손엔 수박이 들려 있었어요. 손을 한 번 들어보라고 해서 귀엽게 만세를 했어요∼
그리고 찍힌 사진을 보고선 비밀을 알았죠... 엄마 손에 들려 있던 수박이 사진 속에서는 제 옷이 된다는 걸요.
근데, 저도 그런 사진을 찍는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ㅎㅎㅎ 이제는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포즈를 취해요∼
엄마의 독특한 사진찍기 취미는 엄마가 이루지 못한 꿈 때문이에요. 엄마는 어릴 때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대요. 근데, 절 모델로 그 꿈을 이룬 거죠.
저도 엄마의 모델이 된 게 좋아요. 전 엄마가 선물해 주는 옷이면 다 조크등요! 엄마가 만든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저희는 웃음이 터져요 ㅋㅋㅋ
엄마랑 저는 가장 친한 친구예요. 실은 제가 엄마 껌딱지예요.
하루 종일 엄마랑 집에서 놀기도 하고, 같이 쇼핑도 하고, 여행도 다녀요. 엄마는 제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대요♥
엄마는 사람들이 절 보면서 행복해 한다고 기뻐하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 사진을 올릴 거래요 ㅎㅎㅎ
저도 앞으로 예쁘게 클게요. 그리고 커서 꼭 멋진 모델이 될 거니까 저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저 귀여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기사는 스테파니의 엄마 Alya 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1인칭 뉴스입니다.> 기획 최재영, 김근아 인턴 / 디자인 조상인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