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한테 들었는데 요즘 저에 대한 소문이 여기저기 많이 돌고 있다면서요...?
여러분! 사진 속 주인공은 제 친구 다람쥐가 아니라 저, 청설모입니다!!!.
이 사진을 가지고 저를 멋지게 합성해 주신 분들도 계시고
우스꽝스럽게 합성해 주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근데 여러분... 저 ‘착지’ 사진들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다람쥐인 제 친구들은 바닥에 있는 열매를 찾아 먹는 반면...!
저희 청설모는 높은 곳에 올라가 열매를 직접 떨어트려 먹습니다.
잘못 착지해서 자주 다치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4다리로 착지하는데 3다리로 착지하는 이유... 눈치채셨죠?
잘못 착지해서 팔을 다쳐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또한 다친 팔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뼈가 잘못 굳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겠죠? 이 모습은 멋진 모습이 아니라 아픈 모습이었습니다...!
혹시 길을 가다가 저렇게 착지하는 제 친구를 보면 심심한 위로의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지∼인짜 아프거든요...
이 기사는 설치류 전문가 정병한 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수의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한 1인칭 카드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