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크러시 가평 경찰
한번 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잣돌이(10개월)입니다.
이 녀석이 사는 곳도 특이합니다. 경찰서입니다. 이 녀석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던 것일까요?
너무 소소해서 나가지 못할 뻔했지만 치명적이게 귀여워서 기사화 결정!!!
지난 1월, 가평경찰서 앞에는 유기견 한 마리가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의경들은 이 강아지를 하룻밤 재워주었습니다.
다음 날 유기견 보호소에 맡겼지만,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안락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가평경찰서에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가평의 특산물인 잣을 따서 ‘잣돌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잣돌이는 이제 가평경찰서의 명예의경입니다. 16번째 막내 대원으로 임명식도 치렀습니다.
“주 업무가 정문 근무죠. 사람들 반겨주는.” - 유승형 (경찰) 가평경찰서의 마스코트답게 담당하게 된 업무도 있습니다.
잣돌이는 막내 특유의 애교로 모든 선임의 마음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임들은 본인들의 끼니보다 잣돌이의 밥을 먼저 챙길 정도입니다.
“가평경찰서가 더 환해진 것 같아요.” - 시민 “잣돌이 때문에 민원인들이나 직원분들이 저희한테 수고하라는 말도 한마디씩 더 해주고 가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 김영재 (의무경찰)
지나가던 주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잣돌이의 치명적인 매력이 삭막한 경찰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가평경찰서의 활력소가 된 잣돌아! 앞으로도 즐거운 의경 생활 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