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어디까지 찾아봤니?
유럽 여행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유럽판 ‘보물찾기’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보물을 ‘득템’한 사람의 인증샷도 올라왔습니다.
대체 누가, 컵라면을 숨겨놓은 걸까요?! 스브스뉴스가 컵라면 사건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뿅! 그 컵라면 제가 숨겨둔 거예요! 스위스 컵라면 주인 / 황인아 원래는 여행 중에 신세를 진 한국인 친구에게 주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기차 시간 때문에 컵라면을 못 찾아갔어요. ㅠㅠ
아까운 마음에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찾으셔서 놀랍기도 했고 웃겼어요. ㅋㅋㅋㅋ
‘유럽판 보물찾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포르투갈의 공항의 소화전에 와인 두 병을 숨겨놓았다는 글에 사람들은 흥분했습니다.
왜 비싼 와인을 보물로 숨겨놨을까, 포르투 공항 포트와인 사건의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포트와인은 맛있게 드셨나요? 포르투갈 와인 주인 / 임세진 와인을 가져가려면 수하물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데 제가 돈이 많이 없었어요. 여행 중에 지갑을 털렸거든요. ㅠㅠ
수하물 추가할 돈이 아까워 공항에서 다 마셔버릴까 하다가 다른 분들께 선물하고 싶단 생각에 소화전에 와인을 숨겨놨어요.
공항 직원이 치워버리거나, 테러로 의심받을까 봐 걱정했는데 금방 찾아가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맛있게 드세요 :)
이외에도 미역국, 대중교통 티켓, 유심, 셀카봉 등... 유럽 곳곳에는 새로운 여행자를 위한, 떠나는 여행자들의 귀여운 선물들이 숨어 있습니다.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의 운영자, 변영준입니다 :) 커뮤니티 운영자 / 변영준 자신에겐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들을 재밌게 나눠서 여행이 더 재밌고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위험한 곳, 으슥한 곳에는... 숨기지도, 찾으러 가지도 마시길!
흥미진진한 실시간 행운 쟁탈전, ‘유럽판 보물찾기’. 유럽까지 퍼져나간 한국인의 정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