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덕한 도덕 교사
“7반 여자애들을 끌고 호텔 방에 들어가 강간하는 꿈을 꿨다.” “여기서 성폭행, 성추행한 다음 남고로 쫓겨나겠다.” “여자가 돈을 제일 쉽게 벌 수 있는 건 몸 파는 게 최고다.” “가슴이 크네.” 학생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학생들은 이런 이야기를 도덕 교사 A 씨가 내뱉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10일, 한 학생이 트위터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습니다.
“그 선생님이 이상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심각한 사람일 줄은……. 어떻게 교사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눈 깜짝 않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최초 문제 제기 학생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이 1학년 후배들을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윤리 수업 시간, 아리스토텔레스를 클리토리스라 불렀다. 실천윤리학을 설명할 때, 여성을 행복하게 하려면 성관계를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 익명의 남고 학생 “공학인 중학교에 가서도 그런 말들을 할 줄은 몰랐다.” - 익명의 남고 학생 A교사가 수업을 했던 남자고등학교에서도 부적절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XX학원 내에서의 즉각적인 징계와 피해 학생들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 XX고등학교 대표 일동 ” 결국, 같은 재단 고등학교 선배들도 중학교 후배들과 뜻을 함께했습니다.지난 12일 A 교사의 문제를 고발하는 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또한, A 교사 관련 제보를 받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14일 기준으로 이 페이지엔 A 교사와 관련한 수십 건의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성냥팔이 소녀는 ‘성팔이’ 소녀라고 했다.” “닥쳐, 스타킹으로 팔 묶인 채 강간당하고 싶냐?” “왜소한 남학생에게 남성 성기에 여성 성기도 달린 남자라고 했다.” 제보는 교사로서 정말 이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제보는 교사로서 정말 이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 해당 학교 관계자 학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학교 측을 통해 A 교사와 연락을 시도했지만,A 교사와는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A 교사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학생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수준 높은 학생들 앞에 아직도 부끄러운 스승이 있는 우리 교육 현장의 민낯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