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흔이 넘은 취준생이었다
2년 전 몇차례 실패를 겪고 좌절에 빠져있던 임종순 씨. “인터넷 쇼핑몰을 하다가 한 번 실패를 맛봤고, 그 다음에 동대문에서 요식업을 했는데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몇 개월 못하고 접었죠….” - 임종순
대출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되어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들었던 그는 나라에서 주는 ‘생계급여’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구청에서 상담을 하던 중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직업 심리검사, 상담, 학원비 지원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각종 도움을 받고 자격증 3개를 취득한 뒤 결국 취업에 성공했죠.
임종순 씨처럼 힘든 환경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2021년엔 ‘제도’가 될 예정입니다.
올해 구직자취업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이를 근거 법률로 해, 내년 1월 1일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될 예정이거든요.
지원 대상자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기존에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던 고용센터뿐만 아니라 ‘지자체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도 늘어났죠.
이제 하나의 ‘권리’가 된 취업지원 제도. 취업이 절실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법으로 돼 있으니까 내년에는 이제 권리가 되는 거죠. 취업이 절실한 사람들이 권리를 좀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임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