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톤.
지금까지 한국에서 해외에 원조한 쌀의 무게입니다.
2018년도부터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매년 5만 톤의 쌀을 보내고 있거든요.
과거에 ‘식량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공여국이 됐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이 쌀 원조가 갖는 의미는 그 이상입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도로 ‘식량’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기거든요.
그 이유는 바로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영양실조에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량 취약 지역에선 ‘쌀 원조’가 백신이나 다름없죠
“백신을 찾을 때까지 이 혼돈에
맞설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다.”
- 노벨위원회(2020.10.09.)
식량 지원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대한민국은 공공비축미를 활용해 WFP와 함께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의 최종 목표는
‘제로 헝거(Zero Hunger)’, 즉 전세계가
굶주림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겁니다.
이런 활동이 점점 확산된다면
정말 ‘굶주림’이라는 단어가 사라지는 날이
언젠가 오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