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막아준 파란 물통 정체★
아프리카 케냐의 대표적인 빈민가 마타레. 열악한 수도 환경 때문에 손을 자주 씻으라는 코로나19 예방법을 지키기 어려웠죠.
이때 거리마다 등장한 파란색 물통! 바로 케냐 청년들이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직접 설치한 '손 씻기 시설'입니다.
물통 관리 청년 하루에 500실링! (약 5달러, 5900원)
한 달 만에 10만 명(누적인원)이 들러 손을 씻고 갈 정도로 효과는 엄청났어요. 게다가 케냐 청년들은 이 손 씻기 시설로 일자리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케냐 청년들이 이런 시도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유엔 해비타트의 지원과 노르웨이 정부, 캐나다 정부의 협력 등 범국가적 연대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회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청년들이 유엔 해비타트에 모이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이 세대 청년은 회복력이 빠르고 슬기로우며 적극적이죠." (2020 유엔 세계 청년의 날 축사)
취업난, 주거난에 코로나19까지 겹친 힘든 상황. 하지만 많은 사람은 청년들 스스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매해 8월 12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청년의 날! 올해 주제는 ‘국제 행동을 위한 청년들의 참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