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1.7% 전세 대출로 신혼집 구하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3월에 결혼한 심연우라고 합니다. 남편과 함께 구한 전셋집에 살면서 요즘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저희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요, 가만히 있기만 해도 괜히 뿌듯한 집 덕분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아요!
서울 종합주택 평균 전세가격 (20년 3월) 194,649(천원) 사실 집을 구하는 데 꽤 애를 먹었어요ㅠㅠ 저와 남편 둘다 일을 하다보니 직장의 중간쯤 되는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게 또 ( 비싼) 서울이었거든요..^^; 서울 집들은 저희가 갖고 있는 예산에 비해 전세값이 터무니없이 높았어요ㅠㅠ
처음에는 은행에서 일반 전세자금대출을 알아봤었어요. 근데 대출 이자가 2% 후반에서 3% 정도라 2억 원 정도 빌린다 치면 한 달에 50만 원 정도가 이자로 나가는 셈이더라고요ㅠㅠ
둘다 사회초년생인데 매달 이만큼이나 고정비가 빠져나가는 건 너∼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대출을 적게 받자니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가 어렵고.. 예산 낮춰서 집 보러 다니다 보면 진짜 집 구할 모든 열정 사라지는 그 마음 다들 아시죠..?
결국.. 직장에서 멀리 있는 곳으로 집을 알아봐야 하나 반쯤 포기하던 와중..! 우연히 서울시가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대출의 이자를 지원해준다는 꿀정보를 알게 됐어요ㅠㅠㅠ
서울에 있는 전셋집을 구하면 서울시가 전세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건데요 저희 소득 구간으로 따져보면 다달이 실제로 내는 이자가 1%대까지 낮아질 수 있겠더라고요!!
그 결과! 저희는 1.7%대 이자에 최대 대출금인2억원을 모두 빌려 교통 좋고 살기 좋은 송파에 신혼 집을 구했답니다. 집에 가는 길이면 너무 흐뭇해요ㅎㅎ
신혼부부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주거 문제. 집을 구할 때마다 정말 한숨만 나오는데요ㅠㅠ 서울시에서 이런 신혼부부들을 위해 전세자금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집이 없는 신혼부부들 중 혼인신고를 한 지 7년 이내면서 서울 시민이거나 서울에 전입 예정이고 부부 합산 연소득이 9천 7백만원 이하이면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단, 구하는 집은 전세금 5억원 이하의 주택이나 오피스텔이어야 하고,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요.
만약 둘이 합쳐 연소득 7천 만원인 신혼부부가 금리 3.03% (현재기준금리1.43%+가산금리1.6%)로 전세금 대출을 받을 예정이라고 해볼게요. 이 경우 서울시에서 1.2%의 이자 지원을 받아 1.83%의 이자만 매달 내면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해 원래 이자로 2억을 대출 받는다면 매달 약 50만원을 이자로 내야 할 걸 한 달에 약 30만원만 내면 되는 거예요.
게다가 자녀가 있거나 서울시 추천서를 신청한 예비부부라면 또 추가로 이자 지원이 가능해 매달 부담은 더 줄어들 수 있어요. 이자 지원 신청은 가까운 국민, 하나, 신한 은행 지점에서 가능해요.
요즘 저임금에다 주거 비용도 만만치 않아 주변에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혼부부에게 반가운 정책일 거 같은데요.
만약 신혼부부라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집에서 좀 더 마음 편하게 살아보기 위해 이자 지원을 신청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