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분수에 던진 내 동전이 oo에 쓰인다고?!
동전을 던지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
이곳에는 건강, 취직, 입시, 연애 등 전 세계 사람들의 소원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씩 트레비 분수의 동전을 먹어 치우는 초.강.력. 진공 흡입기가 나타납니다.
우리의 동전들...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요?!
로마 시는 이 동전들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여 노숙인을 돕거나 시의 예산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무려 매년 13억 원...!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전 던지기 대표 명소인 청계천에도 매일 밤마다 직원이 동전을 수거해갑니다.
이렇게 모인 돈은 1년에 약 5200만 원. 서울시설공단은 이 돈을 매년 서울장학재단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제 장래희망은 응급 구조사인데요, 꿈을 이뤄서 동전을 던진 사람들에게 꼭 다시 보답을 드리고 싶어요.” - 김ㅇㅇ 학생 / 염광여자메디텍고 3학년 (해당 장학금 수여자)
우리의 소원이 담긴 동전 하나하나가 좋은 곳에 사용된다고 하니 그 의미가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동전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