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인간 분무기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침과 재채기도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침방울을 튀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침방울 피해자(?)들은 손으로라도 입을 가려달라고 호소하죠. 그런데 기침·재채기를 손으로 막으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선생님, 재채기할 때 손으로 입을 막으면 안된다고요? 맨손으로 재채기를 막으면, ‘비말’이 손바닥에 남게 돼요. 비말은 재치기할 때 나오는 바이러스, 병균이 있는 가래조각이에요.
그 손으로 여기저기 만지면 손에 남은 병균을 옮기는 거죠. 일상생활에서 손을 많이 쓰니까 손으로 입을 막지 말라는 거예요.
특히, 인플루엔자나 결핵은 ‘비말감염’이라고 해요. 기침·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 속 병균으로 감염되기도 하니까요.
그럼 무엇으로 가릴까요? 마스크나 휴지로 입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마땅한 물품이 없으면 팔꿈치 안쪽이 제일 좋죠.
요즘 유행하는 양팔을 들어 올리는 춤, ‘댑’ 과 비슷한 자세예요.
그런 자세로 재채기를 한 뒤 바로 어깨동무를 하면요? 하하. 어깨동무 한번 한다고 옮진 않고요, 손을 자꾸 쓰는 것처럼 계속 어깨동무를 해야 옮겠죠. 그런데 설마 그런 사람은 없겠죠?
인간 분무기가 되지 않은 방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