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카페인 없다며?
“콜드브루가 카페인이 적다고 해서 마음 놓고 마셨죠.”
“그런데 깜짝 놀랐어요!! 잠이 안 오는 거예요. 심장도 엄청 두근거리고”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콜드브루가 이렇게 카페인이 많은 건가요?” -송민지 씨(22·대학생)
차가운 물로 오랫동안 우려낸 ‘콜드브루’ 커피. 이 커피를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심지어는 ‘카페인이 적어’ 추천받았다는 임산부도 있었습니다.
교수님, 카페인의 진실은 대체 뭔가요?!!! 카페인은 뜨거운 물에서 잘 녹아요. 그래서 차가운 물로 만드는 콜드브루는 카페인이 적을 거라고 많이 생각하시죠. 커피비평가 박영순 협회장
콜드브루는 보통 4시간 동안 추출하는데요. 차가운 물에도 카페인은 적게나마 녹아 나와요. 그게 4시간 동안 커피에 축적되죠.
그런데 콜드브루와 에스프레소, 어떤 커피가 카페인이 높다고 단순하게 비교하긴 어렵네요.
콜드브루가 시다는 말도 많은데요? 공기와 반응하면 신맛이 생겨요. 추출 직후 콜드브루는 시지 않은데, 그걸 보관했다가 마시니까 신맛이 나타나죠.
콜드 브루... 혹시 뜨겁게 먹어도 되나요? 당연하죠. 차갑게 추출했어도, 기호에 따라 뜨겁게, 또는 우유를 넣어 마셔도 됩니다. 전주기전대학 호텔소믈리에바리스타과 박순철 교수
맞아요. 지방산이 적어 상대적으로 산성이 약한 커피가 바로 콜드브루예요. 위에 무리가 덜 가는 커피죠. 커피비평가 박영순 협회장
여름이면 생각나는 콜드브루 커피. 카페인 적다는 말만 듣고 밤에 벌컥벌컥 마시다간 큰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