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사진 한 장이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심지어 미국, 중국, 러시아까지
사진이 퍼졌습니다.
발 빠른 정보력과
끈기로 똘똘 뭉친
스브스뉴스가 두팔 걷고 나섰습니다.
2주 동안 찾고 찾고 또 찾고...
그렇게 계속 찾기만 하다
인내심의 한계가 올 때쯤...!
유.레.카
드디어 최초 발견자를 찾았습니다.
최초 발견자는
서울에 살고 있는 한 여학생.
변기의 출처는
학교 화장실이었습니다.
“누가 설치했는지 몰라요.”
하지만 최초 발견자도
설치 이유를 알지 못했고...
“저도 이 사진을 보긴 했지만,
저희 학교에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입니다.”
- 학교 관계자
학교 관계자는
변기의 존재조차 몰랐습니다.
“체육관 밑층 화장실로 가보세요…!”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최초 발견자가 말해준
변기의 위치를 알려줬더니…
“말씀하신 위치에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설치한 변기는 아닙니다.
장애인용 변기는 더더욱 아니고요.
한 학생의 장난으로 추정됩니다.”
- 학교 관계자
뜻밖의 장난 적발^^; (헤헤)
안전하게 치우셨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용할 수는 있었을까요?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하하… 처음 보는 형태의 변기인데요.
누가 봐도 불편해 보이지 않나요?
게다가 전혀 견고해 보이지 않아요.
이건 변기라고 볼 수 없습니다..!”
- 표혜령 대표, 화장실문화시민연대
그렇습니다.
스브스뉴스의 쓸데없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수사는 한 학교의 선도 활동에만
도움을 주고 끝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쓸데없는
궁금증 제보 많이 부탁드려욧∼ (데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