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세어지지 않을 20만표
“너네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나중엔 어련히 할 걸, 굳이?” “너흰 아직 부족해서 안 돼!”
지난 촛불 집회에서 ‘어려서 정치 참여는 안 된다’는 어른들의 편견을 뚫고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마치 마법을 부린 듯. 2017 대통령 선거엔 19세 미만 학생들도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30곳의 투표장이 마련되고 인터넷으로도 진행됩니다. 투표용지와 도장도 있고, 투표가 끝나면 개표도 합니다.
19세 미만 학생들이 선택한 당선인이 나오면, 직접 당선증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대선 기간의 반짝 이벤트가 아닙니다. YMCA가 주관하는 비유권자, 청소년 대상의 ‘대선 모의 투표’입니다.
19세 미만 학생들은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결정합니다.
“민주주의 실현과 학습은 투표 참여입니다. 청소년들이 단순히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참정권을 금지해선 안 됩니다.” - YMCA 김진곤 국장
비록 모의 투표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반영되진 않지만, 민주 시민이 되는 최고의 연습일 겁니다.
만 19세 이하 학생 여러분. 비록 연습이지만 투표해 보세요. 다음 선거에서는 여러분에게도 투표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 5월 4일∼5일 선거 당일 : 5월 9일(6시∼2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