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로 누비는 세상
앞 다리가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없었습니다.
식도 기형이라 먹는 것도 힘듭니다. 수의사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습니다.
벌써 6주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누비(nubby)라는 이름을 지어준 가족 덕입니다.
누비의 가족은 로빈슨 씨와 남편 보울린 씨입니다. 이들은 반려동물 교육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에 앞다리 없는 강아지가 태어났다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얼마 전 단체로 온 제보가 누비와 두 부부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본 누비의 모습은 매우 작고 아파 보였어요. 그런데 파란 눈에 사랑을 가득 담아 우리를 쳐다 보는데 사랑이 가득 차는 기분을 느꼈어요" -로우 로빈슨
두 부부는 첫눈에 누비에게 반했습니다. 부부는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누비는 태어나자마자 매일 응급 치료를 받고 독한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기도 했습니다.
"하루하루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는 게 소중한 선물이에요" 다행히 힘든 치료를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매일 저희에게 웃음을 줘요. 이제는 누비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가 없어요" 가족이기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누비 가족에게는 행복이 깃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