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시죠?

얼마 전 SNS를 달군 삼둥이들이 있습니다. 일명 미역 삼둥이!

그 귀여운 모습에 사람들은 ‘짱구, 훈이, 맹구’라는 별명까지 지어줬는데요. 우리의 심장을 쾅!하게 만든 그 삼둥이들 스브스뉴스가 만나봤습니다.

해리포터: 안녕! 삼둥아∼! 자기소개 좀 해주겠니? 태어난 지 이제 8개월... 그들과의 인터뷰는 힘들.. 아니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해리포터: 삼둥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앗! 삼둥이 어머니가 세 분??? 삼둥이 엄마들: 우리 아이들 삼둥이 아니에요 ㅎㅎㅎ 성도 다 다르다고요!

해리포터: 어맛.. 미역 때문에 비슷해 보였나 봐요. 아하하하;;; 훈이 엄마: 하하! 괜찮아요∼ 이순재, 신구, 백일섭 할아버지들을 닮았다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뭘 ㅎㅎ

맹구엄마: 제 딸이 맹구 닮았다는 말이 썩 달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귀엽다는 하나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실제로 우리 딸 애칭은 빠담이에요!

해리포터: SNS에서 정말 화제였어요. 인기를 실감하셨나요? 짱구 엄마: 네, 그냥 평소 사진이었는데 이렇게 화제가 된 게 아직도 신기해요. 주변 지인들도 연락 오고... 감사할 따름이죠.

해리포터: 아이들이 미역을 가지고 뭘 하고 있던 건가요? 훈이 엄마: 하하∼ 미역으로 촉감 놀이 하고 있었어요. 촉감 놀이가 오감발달에 좋다고 해서 엄마들이 많이 하거든요.

훈이 엄마: 원래는 네 명이 친한데 미역 놀이 했던 날은 한 친구(튼튼이)가 사정이 있어서 못 왔어요.

해리포터: 근데 세 분은 원래 친구 사이셨어요? 짱구 엄마: 하하하∼ 아니요. 혹시 아시려나 모르겠네요. 저희는 군대 동기보다 끈끈하다는 ‘산후조리원 동기’예요.

마음도 잘 맞고 공통점도 많아 친해졌는데 이제는 남편들끼리도 다 친해요 ㅎㅎㅎ

맹구 엄마: 같이 쇼핑하면서 애들 옷도 사고 가끔은 만든 옷 애들한테 입혀서 사진 찍고 하면서 육아 스트레스도 풀고 하는 거죠 뭐∼

해리포터: 사진들이 정말 귀엽더라고요∼ 훈이 엄마: 하하! 감사해요∼ SNS 하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아이들 크는 모습 올리고 싶어서요. 제 SNS인데 아이 사진만 있죠ㅎㅎㅎ 그게 엄마 마음인가 봐요.

해리포터: 그래도 육아가 쉽지만은 않으시죠? 짱구 엄마: 그럼요∼ 정답도 없고 첫 아이라 부족함 투성이죠. 그래도 이렇게 정보도 공유하고 고민도 털어놓을 의지할 친구들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해리포터: 육아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맹구 엄마: 음...매일 매일이요! 옹알이하는 순간, 기어 다니는 순간 다 소중해요. 다 기억하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인 것 같아요.

해리포터: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짱구 엄마: 저는 지금이요! 사진 한 장으로 이렇게 기사도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겠죠?

사진 한 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물한 미역 삼둥이! 무럭무럭 예쁘게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