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님 참∼ 좋은데∼

다들 이 CF 한 번쯤은 다 보셨을 겁니다. CF 내용보다 더 기억나는 한 마디가 있습니다. 바로 이 말입니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구수한 사투리 한 마디로 유명한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로또 2등에 당첨되어 또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치기 아쉬워 만나는 사람마다 복권을 나눠드렸어요.” - 김영식 회장 김 회장은 2년 전부터 행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매주 로또 복권 200장을 나눠줬습니다.

“복권을 주면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이미 당첨된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행복한 표정을 보면 제가 정말 좋더라고요.” - 김영식 회장 대리주차 직원에게도 복권을 주며 인사를 나눈 사람들과 행복을 나눴습니다.

항상 나눠주고 나면 부족했던 복권이 어느 날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았는데, 그중 한 장이 2등에 당첨된 겁니다.

“저한테 이런 행운이 왔다는 자체가 너무 기뻤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복권을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 김영식 회장 세금을 내고 남은 수령액은 3,800만원입니다.

“로또 2등 당첨된 사람 처음 봐요. 회장님!” - 천호식품 직원 김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어 간식을 쐈습니다.

“2016년 10월 29일에 출산한 산모님들에게 출산지원금으로 선물하려고요. 기쁜 마음으로 미역국도 사드셨으면 좋겠고...” - 김영식 회장 그리고 당첨금 전액에 사비를 보태 복권에 당첨된 10월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을 선정해 출산지원금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십여 년 전에 신문을 보는데 그때 저출산에 대한 기사를 읽었어요. 그 기사를 보는 순간 출산 장려를 위해서 힘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이렇게 시작된 거죠.” - 김영식 회장

김 회장은 이미 출산장려를 위해 200명에게 매달 20만원의 양육비를 10개월간 주는 출산장려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출산 축하금과 매달 3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크다는 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 김영식 회장 김 회장의 구수한 사투리 속에서 따스한 ‘온정’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