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경기도 화성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에 건립됐다. 한국과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두 나라 소녀가 나란히 앉아있는 형태의 한·중 소녀상은 건립추진위, 세계2차대전 역사보존연합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함께 세웠다.
경기도 화성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한국 이용수(88·왼쪽 휠체어) 할머니와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천롄춘(陳連村·90·오른쪽 휠체어) 할머니가 함께 참석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두 소녀상 얼굴에 흐르는 비를 닦아주며 "이제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도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경기도 화성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한 22일 채인석 화성시장이 소녀상에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