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熊本)현 등 규슈(九州) 지역을 강타한 연쇄 강진 이후 피난 생활의 고통이 원인이 된 '2차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NHK는 18일 차내 생활을 계속하던 중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최소 18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의 초등학교 체육관에 강진으로 대피해 있는 한 노인이 이날 계단에 앉아 있는 모습.
강진으로 일본 구마모토현의 한 주택 주차장의 차 안에서 생활을 하던 51세 여성이 19일 폐 혈관에 피가 뭉친 '폐혈전색전증'으로 숨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진 이후 차 안에서 대피 생활을 하다가 이른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생겨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항공기 일반석에서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돼 심한 경우 혈액 응고로 사망하기도 하는 증상을 말한다.
18일 일본 구마모토현 마시키에서 강진으로 무너진 양로원 밖으로 대피한 노인들이 담요를 두른 채 지친 표정으로 휠체어에 앉아 있다.
지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에서 19일 시민들이 구호물품을 배급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에서 19일(현지시간) 자위대가 시신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