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부인 치맛감에 아들 사랑 담은 정약용 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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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옥션 고서경매에서 7억5천만원에 낙찰된 정약용 필적 하피첩의 새로운 주인인 국립민속박물관이 13일 박물관 영상채널 스튜디오에서 하피첩을 언론에 공개했다. 보물 제1683-2호로 지정된 하피첩(霞<被, 옷의 변 대신 수건건 변>帖)은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10년 귀양지인 전남 강진에서 부인이 보내준 치맛감에 아들을 위해 쓴 편지를 모은 것이다. 하피첩을 만들때 사용한 치마는 평직의 비단으로 바늘질 흔적(빨간 원안)이 남아있다. 박물관 측은 보존처리를 마친 뒤 내년 2월께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하피첩을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