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한 이선윤씨는 버스 회사와 분쟁 중입니다.
지난 여름 사고 장면이 찍힌 CCTV 모습입니다. 버스가 멈춰서 승객들이 내리고 선윤 씨도 따라 내립니다.
그런데 걸어가다 넘어져 발뒤꿈치가 버스 바퀴에 밟혔습니다.
한문철 변호사 "크게 다치셨는데 버스회사가 보상은 해준다고 그러던가요?"
많이 억울하실 것 같은데요, 버스 잘못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죠. 기본적으로 버스는 안전한 곳에서 승객을 하차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내려서 바로 승객이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에 내려주지 않은 잘못이 하나 있고요.
승객을 내려줬으면 승객이 위험한 장소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되겠죠. 그러기 전에 버스가 출발해 승객이 걸어가다 좁은 공간에서 넘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버스 측에서는 버스의 과실을 20, 승객 과실을 80으로 봤는데 그게 아닙니다. 버스가 더 많이 잘못한 거죠.
법원에서 판단한다면 버스 잘못이 70, 승객이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넘어진 부주의도 있으니 승객 30 정도의 과실을 인정할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