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국장 A 씨는 부인 생일을 맞아 부인과 함께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약속 장소에서 나온 아내는 못 보던 명품 핸드백을 들고 있었습니다. 150만 원쯤 하는 가방인데 고등학교 동창인 B가 선물로 줬다고 합니다. 석 달 뒤, A 씨는아내와 함께 B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아내의 친구 B 씨는 시중은행 임원이었습니다. A 씨는 아내가 친구에게서 가방을 받은 사실을 신고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