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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엄마 보러 가자! 제발 살자 아기야!!"…바디캠에 담긴 '기적의 현장'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1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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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밤 9시 40분 사이렌을 켜고 서울 중랑구 인근 북부간선도로를 맹렬하게 달려 나가는 구급차.

[진통 간격이 좀 좁아지고 있거든요]

구급차 안에는 31주차에 진통과 출혈을 하는 위급상황의 산모가 타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이렌 울리고 15분 안에 끊어 볼게요]

심상치 않은 사이렌 소리에 앞 차도 황급히 길을 피해줬지만, 결국 양수가 터져 31주 만에 구급차에서 태어난 아기.

그런데, 예정일보다 두 달 빨리 태어난 아기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울음도 터트리지 못했습니다.

골든타임 안에 아기를 살려내야 하는 긴박한 상황.

[내립시다 선생님. 저희 병원 다 도착해서…]

구급대원들은 병원에 도착해 병실로 이송하는 순간까지도 아기에게 매달려 간절하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아…아기야…아기야 좀 살자!]

울음을 터트리는가 싶더니 다시 파랗게 질린 아기, 대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기야 살자, 살자! 이제 엄마 보러 가자!]

마침내 아기가 세상을 향해 가느다란 첫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운다, 운다! 아기야 엄마 보러 가자. 옆에 엄마 있다.]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이 아기는 50여 일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는데, 이 소식은 산모가 서울시 게시판에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시성 구급대원 : 저희가 '아기야 살자' 하면서 저희의 간절했던 바람이 아이한테 다가온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소지혜, 영상제공 : 서울시청,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