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환호에서 공포로…뉴욕증시 하루 만에 '폭락'

김현우 기자

입력 : 2026.11.06 06:13

동영상

<앵커>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민주당이 AI 산업 규제를 강화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5% 넘게 빠졌고 특히 반도체 주들은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오늘(6일) 첫 소식, 뉴욕 김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압승에 환호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얼어붙었습니다.

반도체와 빅테크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지난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10% 넘게 빠진 겁니다.

S&P500은 4%, 다우지수도 3% 안팎으로 각각 떨어졌습니다.

중간선거 다음날 상승분을 사실상 고스란히 반납한 겁니다.

나스닥과 S&P500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발표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수준의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매도세는 반도체주에 집중됐습니다.

엔비디아가 8% 넘게 떨어졌고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샌디스크는 무려 2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또 마이크론도 10% 넘게 하락하면서 이 여파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를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장중 한때 11%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설 거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이 걸리면 AI 반도체 수요도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존 오소프/조지아주 상원의원 (민주당) : 조지아의 어떤 지역에도 주민 뜻에 반해서 몰래 데이터센터가 들어서선 안 됩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오늘 국내 증시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