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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쓰나미에 코스피도…외국인들 팔아치운 주식 보니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11.05 19:56|수정 : 2026.11.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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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파란 쓰나미'가 일자, 오늘(5일) 우리 증시가 파랗게 질렸습니다. 반도체부터 우리 경제 전체에 적잖은 영향이 예상되면서 코스피가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선 미국 중간선거의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압승이 거대한 쓰나미로 국내 증시를 휩쓸었습니다.

코스피는 5% 넘게 떨어져 5,300선으로 밀리며 일곱 달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코스닥도 7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9만 원까지 밀리다 간신히 '20만 전자'를 지켰고, SK하이닉스도 9%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는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조 4천억 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이 어제오늘 6조 원 가깝게 주식을 팔아치웠는데, 그중 삼전전자와 SK하이닉스만도 80%에 육박합니다.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막대한 전력 소비와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직 현실이 되지 않았는데도 반도체와 전력기기 회사 주식이 공포에 짓눌렸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 각국이 AI 투자를 하면서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사실 모자란 상황입니다. 그래서 데이터센터 지출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해서 전체적인 GPU, 우리나라 반도체 수요 자체가 그렇게 급감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미국이 이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전망에 방산 주식들도 일제히 하락했고,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은 정유회사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대로 관세 압박이 약해질 수 있다는 기대에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와 5% 안팎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