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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회에서는 '조작기소 특검법'이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김지욱 기자, 지금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조작 기소 의혹 특검법이 조금 전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을 첫 주자로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박 의원은 "대통령에게 특혜를 주는 법"이라며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이 법안은 어떤 말을 갖다 붙여도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 이재명 대통령 죄 없애주기 법안입니다.]
특검법 상정에 앞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제명촉구 결의안과 이른바 '초광역특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통과됐습니다.
<앵커>
특검법안에서 국민의힘이 문제 삼는 내용은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보신대로 국민의힘은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이 사법부에 무죄 판결을 종용하기 위한 재판 개입 특검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수사 대상에 이 대통령 사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건까지 포함됐다"며 "여당 계파 간의 추악한 밀실 거래로 탄생한 역사 조작 특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우려한 지점을 모두 법안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입니다.
어제(4일) 법사위를 통과한 최종안에서는 당초 '공소 취소' 논란을 빚은 특검의 '공소 유지 여부 결정' 조항과 공소 유지 중인 사건의 이첩을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삭제됐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진술을 회유하고 증거를 왜곡했다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특검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경복궁역 일대에서 장외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은 24시간이 지난 내일 오후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하고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진행 : 서진호, 영상취재 : 오영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