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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한 '블루 쓰나미'가 코스피를 덮쳤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거라는 우려에 5천300선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해 5천3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2% 가까이 떨어지며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늘려 한때 6% 넘게 떨어졌습니다.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오전 10시 16분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5분간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매도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오늘(5일) 증시를 끌어내린 건 반도체 투톱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9만 9천800원까지 밀리며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20만 전자'가 무너졌습니다.
이후 소폭 반등해 간신히 20만 1천5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0% 넘게 떨어졌다가 126만 4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닷새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하루에만 3조 3천여 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에 가세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2천여 억 원, 8천여 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쏟아지는 물량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장중 7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에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입니다.
오늘 우리 증시를 덮친 건 미국 중간선거 결과입니다.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거란 우려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