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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당원께 죄송, 전면 공개해도 문제"

김관진 기자

입력 : 2026.11.05 09:13|수정 : 2026.11.05 11:32


▲ 최고위 발언하는 김민석 대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오늘(5일) 당내 '신천지 교인 입당 의혹'과 관련해 "전면 공개 방식으로 갔다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또는 더 큰 다양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의혹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관한 질문에 "반발이라는 것은 어떤 측면이든 다 존재할 것이고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친청(친정청래)계에서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신천지 문제에 대한 당내 우려를 제도적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과 별개로 '내용이나 근거 없는 것을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냐'에 대한 책임의 문제는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정리해 갈 수 있다고 본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본안의 문제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면서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일단은 수용해 주셨기 때문에 남아있는 과정들을 거쳐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종교의 정치개입 우려를 없애기 위한 당내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아나가자고 제안했고, 의원들이 이에 뜻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친청계에서는 김 대표를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우선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편한 마음이 크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신천지 문제라는 것을 처음 제기했을 때도 불편했고 그것을 조사하는 과정도 그렇다"며 "종교의 정치 개입이라는 문제 자체가 참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사로 처리하면 되지 않냐' 이런 말씀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충격적이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내부 열람을 통해 우려점을 확인하고 어떻게 제도적으로 개선할 것인가 당의 자체 역량으로 이거를 극복해 갈 것인가 하는 과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풀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유예하는 쪽으로 당의 입장이 정리됐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과세 시행 유예 "디지털자산기본법이라는 기본 틀과 관련된 법 자체가 제정이 안 된 상태에서 과세에 들어가는 것은 여러 가지 무리가 있다, 일단 법을 제정하고 그 법 하에서 좀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시작하는 것이 맞겠다고 최종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에 그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