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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원·정부보다 AI가 더 믿음직"…첫 국민인식조사

정연 기자

입력 : 2026.11.04 21:22|수정 : 2026.11.0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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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 D 포럼을 앞두고, SBS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의 인식을 처음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주목할 만한데요. 상당수 국민이 자신뿐 아니라, 정부 기관보다도 인공지능의 판단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들은 인공지능 덕분에 생활이 편리해지고 생산성은 좋아지고 의료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허위 정보와 딥페이크의 확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컸습니다.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인공지능.

3명 중 1명은 자신의 판단보다 인공지능의 의견을 더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것에 대해서도 모든 영역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이 없다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주목할 대목은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입니다.

사회적·정책적 사안에 대해 국회, 법원, 정부보다 인공지능의 판단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임동균/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특히 AI 같은 경우에도 적어도 국회보다는 상대적으로 '공정하게 어떤 정책적 판단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회가 어떻게 하면 좀 더 공정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제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시사점을 준다고 볼 수 있겠고요.]

국내외 금융권의 대규모 해킹과 시험 부정행위 등 인공지능을 둘러싼 윤리적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

우리 국민은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윤리적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것'은 인간 고유의 중요한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지능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가?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 연사가 그 해법을 모색하는 SBS D포럼 '대체지능시대, 생각 주권을 묻다'가 내일(5일) 서울 DDP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설치환,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전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