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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정치부 김아영 기자와 외교·안보 분야부터 짚어보겠습니다.
Q. 미 의회 도움 필요한 현안은?
[김아영 기자 :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사항들인데 당장 의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정부가 지지를 표명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태인데요. 문제는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핵 확산에 더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민주당 의원 4명이 한국에 대한 잠재적 핵 능력을 제공한다는 데 있어서 반대한다는 서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벽이 더 높아진 셈입니다.]
Q. 전시작전통제권·주한미군 문제는?
[김아영 기자 : 전시작전통제권은요, 의회가 국방수권법을 통해서 영향력을 갖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트럼프 정부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행정부 간의 협상이기 때문인데요. 전작권 문제는 다음 달 예고된 국방수장 간의 회담, 또 내년 초 있을 SCM 협상이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주한미군 규모나 운영 역시 설사 의회가 견제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법 제도상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가 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대통령의 권한이 우선한다는 건데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외교는 행정부가 주도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 그것(선거 결과)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 방향에 영향을 주거나 이를 바꾸지는 않을 겁니다.]
Q. 북미 대화에도 영향 있을까?
[김아영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국내 정치적인 입지가 이번에 상당히 좁아졌잖아요. 트럼프의 성격상 골치 아픈 국내 정치보다는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외교 성과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북미 대화인데요. 트럼프는 1기 때 북미 대화를 거의 10년 동안 자신의 치적으로 강조를 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친분을 자랑하고 있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이틀째 담화를 내고 비핵화, 제재, 인권 문제 등을 모두 다 망라하면서 미국을 압박했는데, 선거 패배가 유력해지자 돌파구가 필요한 트럼프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주도권을 잡으려 하는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